[단독]남광토건, 용산사업 사실상 포기

입력 2010-09-06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만간 드림허브측에 지분매각 확인서 발송 예정..리스크 부담 탓 발 빼는 건설사 늘 듯

남광토건이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뗀다.

워크아웃 돌입으로 전체사업의 재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남광토건은 용산개발 사업에서 보유하고 있던 드림허브PFV 지분(0.4%)을 매각, 현금화하기로 했다. 건설투자자(CI)가 용산개발 사업에서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의 지분을 포기하기로 한 삼성물산의 경우 드림허브의 지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경영상 문제나 지급보증 등 리스크 부담을 이유로 사업에서 발을 빼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A건설 등 일부 건설사들은 지분 매각(사업 포기)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한 남광토건은 조만간 이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PFV측에 사업 지분매각 여부 확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드림허브PFV는 지난달 24일 17개 건설투자자 전체를 대상으로 용산개발 사업 지분 매각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워크아웃 건설사로 고민의 여지가 없다. 자산이나 사업 지분의 현금화를 채권단에서 요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답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회사의 매각 지분을 받아줄 건설사가 마땅치 않다는 것. 코레일에 제대로 미운털이 박힌 최대 건설투자자 삼성물산(지분 6.4%)부터 지분 확장이 쉽지 않은 데다 기존 CI들도 지급보증 확대 등이 필요한 지분율 확대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드림허브PFV의 최대주주인 코레일도 건설투자자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당시 사업 협약상 법정관리나 부도 등 경영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건설투자자들끼리 문제를 해결하기로 약정이 돼 있었다는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도)똑같은 출자사일 뿐이다. (우리가)지분을 받아줄 의무는 없다"며 다만 "오는 16일 건설투자자 사업설명회를 통해 외부 건설사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이를(기존 건설사 매각 지분)인수할 건설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워크아웃기업인 남광토건 외에도 경영상 이유로 드림허브 지분을 포기하는 건설사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업계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드림허브PFV에 일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건설사 A사는 회사 여건을 이유로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28,000
    • +2.14%
    • 이더리움
    • 2,612,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302,000
    • +2.97%
    • 리플
    • 1,740
    • +2.41%
    • 솔라나
    • 108,300
    • +5.04%
    • 에이다
    • 247
    • +2.07%
    • 트론
    • 490
    • +0.82%
    • 스텔라루멘
    • 329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40
    • +2.88%
    • 체인링크
    • 12,060
    • +2.2%
    • 샌드박스
    • 86.35
    • +1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