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입주물량 전월比 '반토막'..역전세난 해소되나

입력 2010-09-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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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4557가구, 올 들어 물량 최저치...지방물량은 풍부

넘치는 물량으로 울상 짓던 경기지역이 가을 들어 한 숨 돌리게 됐다. 수도권은 새 집 나들이가 다소 한산해질 예상인 가운데 지방은 본격 입주민 맞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10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33개 단지 총 1만9122가구로 9월(1만8431가구)에 비해 691가구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전국 물량대비 약 40.73%인 총 7789만 가구로 이는 9월 물량(1만3790가구)보다 약 6001가구 감소한 수치다.

서울지역은 9월(2573가구)보다 659가구 늘어나 3232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대규모 뉴타운 입주 랠리가 마침표를 찍으며 오랜만에 강남권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서초구 재건축아파트 반포동 삼호가든1,2차(1119가구)의 입주가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마포구는 상암2지구에 상암월드컵파크9단지와 12단지 준공이 10월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여의도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용이해 직장인 수요층이 관심 보일만한 아파트다. 단 시프트를 포함한 임대 가구 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시장에 출현될 물건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길음뉴타운 입주 랠리가 마무리 된 성북구도 잔여 물량이 대기 중에 있다. 1만 가구 이상의 뉴타운 물량은 마침표를 찍은 상태지만 가을이사철을 대비해 준공을 기다린 2개 단지가 배치돼 있다.

경기지역은 9월(1만741가구) 물량의 반 토막인 455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올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다. 고양 식사지구 물량이 2528가구로 경기권 전체 물량의 55.48%를 차지하고 있어 북부지역의 물량 난은 다소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고양시에서는 8월부터 시작됐던 식사지구의 막바지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10월 3개 단지가 준공을 맞을 계획이다. 이로써 100만㎡ 규모로 1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 ‘식사지구 위시티’ 입주도 일단락 될 전망이다.

연일 물량을 쏟아냈던 용인시는 1개 단지만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계속됐던 택지지구 물량공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그 동안 적체됐던 매물로 고전한 시장이 한 시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742가구로 이뤄진 한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두산위브가 10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반면 수도권에 비해 적은 물량을 선보였던 지방이 10월에는 대거 입주민을 기다릴 예정이다. 총 1만1333가구로 전국 물량 대비 59.27%를 차지하며 수도권(7789가구) 보다 더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이는 9월(4641가구) 보다 무려 6692가구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 최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2개 단지, 3427가구)이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부산(6개 단지, 2363가구) ▲대전(3개 단지, 1994가구) ▲충남(2개 단지, 1357가구) ▲대구(1개 단지, 771가구) ▲경북(1개 단지, 505가구) ▲제주(1개 단지, 445가구) ▲경남(1개 단지, 202가구) 순이다.

▲자료제공=스피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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