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경기둔화 우려.. 이틀째 하락세

입력 2010-08-21 05:59 수정 2010-08-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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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56%↓, 나스닥 0.04%↑, S&P 0.37%↓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놔 증시에 부담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7.59포인트(0.56%) 하락한 1만213.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포인트(0.04%) 소폭 상승한 2179.7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71.69로 3.94포인트(0.37%) 내렸다.

특히 다우 지수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한 주 동안 0.9% 빠졌다.

나스닥 지수는 0.3%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특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전날 주간 실업수당이 9개월래 최대로 증가한데다 필라델피아지역 8월 제조업 경기가 1년만에 위축세로 전환한 여파가 지속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결과는 오히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인 50만건으로 증가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8월 제조업 지수도 최근 1년래 가장 부진했고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마이너스(-)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7.7을 기록해 지난해 7월(-8.9)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하락했다.

특히 JP모건체이스가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다 프랑스도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내려잡자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델과 휴렛패커드(HP) 등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놔 장 초반 하락을 주도했지만 막판 들어 손실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델은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으며 HP는 6% 증가했으나 예상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어스백화점과 K마트를 보유하고 있는 시어스홀딩스의 적자 실적 발표에 소매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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