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제, 가짜한우 걱정 싹~

입력 2010-08-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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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석을 맞아 한우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가짜 한우를 속여 유통시키는 일부 비양심적인 업자들 때문에 불안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가짜한우가 걱정된다면 쇠고기 이력제를 이용해 보자. 속을 염려가 사라진다.

쇠고기 이력제는 한우 유통 투명성 강화를 위해 작년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1년 남짓의 시행기간을 거쳤지만 소비자들의 활용도는 아직 높지 않다. 최근 축산물 품질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77%의 소비자가 쇠고기 이력제를 알고 있지만 휴대전화로 조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절반이 안 되는 46%에 불과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 중인 쇠고기 이력제는 소의 생산, 도축, 가공, 유통 전 과정의 단계별 정보를 기록 및 관리하는 제도로 한우의 주민등록증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소는 모두 출생과 동시에 12자리의 고유 개체식별번호가 부여된다. 이 개체식별번호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소의 종류와 생산지, 등급 등을 비롯해 모두 10가지다.

쇠고기 이력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 농림부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지난 6월 '안심장보기'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메뉴 중 '쇠고기 이력조회'를 활용해 개체식별번호 입력이나 바코드 스캔 하면 바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안심장보기’나 ‘쇠고기이력제’로 검색해 다운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입력창에 숫자 6626(육육이력)을 차례로 입력한 후 각 이동통신업체별로 해당하는 인터넷 접속키를 누르면 개체입력번호 조회 창이 나타난다. 여기에 12자리 개체입력번호를 입력하면 쇠고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쇠고기이력제의 본격 시행이 1년을 넘어섰음에도 아직 활용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쇠고기 이력제의 구체적 활용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한우와 관련한 올바른 유통정보와 요리법 등의 다양한 알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한우114 홈페이지(www.hanwoo114.co.kr)와 한우사랑 블로그(blog.naver.com/hanwoo_love)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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