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아파트 ‘풍성’...전세난 없을 듯

입력 2010-08-18 09:21 수정 2010-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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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도 입주물량이 많아 가을이사철 전세난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고양, 용인, 서울 강북권 등이 전세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전셋집을 구하는 세입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볼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체 2만7616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5654가구)와 비교하면 1962가구 많은 물량이며, 2만4591가구였던 지난달과 비교해도 3025가구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도와 지방광역시 물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경기도는 무려 1만120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지난달(7107가구)보다 4098가구 증가했다. 고양시와 용인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방광역시는 5874가구로 지난달보다 3574가구 증가했다.

반면 연일 쏟아지는 입주물량으로 속앓이를 하던 2기신도시는 오랜만에 입주물량이 없어 다소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4179가구 ▲경기 1만1205가구 ▲신도시 860가구 ▲인천 786가구 ▲수도권 1만6206가구 ▲지방광역시 5874가구 ▲지방중소도시 5536가구 ▲지방전체 1만2234가구다.

내달 서울 입주물량은 모두 강북권에 속한 것인데 단지별로는 강북구, 성북구, 은평구 등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서울 강북권 일대 전세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 C공구 2-9블록 1072가구와 성북구 종암동 종암래미안3차 1025가구가 있다. 정릉동 길음뉴타운9단지도 1012가구의 대규모 단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기도 역시 지난달에 비해 물량이 크게 늘었는데 용인지역에서 무려 263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고양시에서도 2151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은 이전에도 대량의 입주물량으로 전세가가 안정세를 보이던 지역으로 가을이사철을 맞아 전세가 안정세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 주요 입주 물량으로는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위시티자이(2블록)가 있으며, 용인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신봉동 신봉센트레빌 및 동일하일빌 등이 있다.

동탄 및 파주교하 등 2기신도시에서는 이달에만 3290가구가 입주를 한다. 특히 파주교하신도시는 기존 물량도 처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추가로 이뤄져 매우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달에는 이들 2기신도시에 새롭게 입주하는 물량은 없을 전망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 없기 때문에 9월 한 달은 2기신도시의 적체된 물량이 일정부분 해소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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