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명품폰 '듀퐁폰' A/S 불만 폭증

입력 2010-08-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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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밀림 현상에 환불요구에 스카이 “최대한 A/S 해줄것”

팬택 스카이가 지난해 출시한 2G 명품폰 '듀퐁폰'이 터치패널 밀림 현상 등 결함을 드러내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불편을 호소하며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지만 스카이 측은 소비자 분쟁기준에 따라 교환, 환불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마찰을 빚고 있다. 터치밀림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더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핸드폰에 습기가 차는데 이로 인해 터치가 작동이 되지 않고 엉뚱한 버튼이 눌리는 현상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 5만60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한 듀퐁폰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같은 터치밀림에 대한 글들이 지난달 말부터 수십건씩 올라오며 A/S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 듀퐁폰 온라인 카페에서 지난달부터 사용자이 터치밀림 현상으로 인한 불만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다.

듀퐁폰을 사용한 지 5개월 됐다는 한 사용자는 “터치밀림 현상으로 듀퐁폰 판넬(패널)을 교체해야 하는데 스카이 측에서 판넬 재료가 없다고 회신이 왔다”며 “재료가 없다보니 그 재료가 충당되는 대로 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을 줘야 하는데 연락도 짧게는 2주일이 걸리거나 아예 연락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 온라인 카페에서는 터치밀림 현상으로 인한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카페의 한 회원은 “팬텍에서는 전혀 리콜 등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숨기는데 급급한 실정”이라며 “부품이 확보되지 않으면 교환,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팬택 스카이는 터치밀림 현상이 비나 습기로 인한 오작동 발생 가능성을 인정하며 A/S를 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환이나 환불에 대해서는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3회 이상 하자가 발생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팬택 스카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터치밀림으로 불편을 겪었다면 전적으로 회사의 책임이 맞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상수리를 해 주고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듀퐁폰이 명품폰이다 보니 애착이 많아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만큼 A/S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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