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제지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제지가 7월 비수기 영향 및 최고가 펄프 투입으로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부진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8월까지는 고가 펄프 투입으로 마진 위축이 예상되나 9월은 성수기 수요 확대와 투입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7월 및 8월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8월 판매량이 7월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마진률 역시 7월대비 더 좋아질 가능성이 없어 3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1602억원은 그대로 유지하나 영업이익을 77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대비 17% 하향 조정했다"며 "단 4분기 전망치가 펄프가격 하락 미반영으로 보수적이었음을 고려해 2010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