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IFA 마케팅 총력

입력 2010-08-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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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영진 유럽 총출동... 프리미엄제품 선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내달 3일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0'에서 총력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IFA는 연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가전전시회(CES)와 함께 세계 양대 전자기기, 가전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CES와 달리 IFA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글로벌 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가전업체들은 재정위기 등으로 침체된 유럽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경영진이 총출동하고, 프리미엄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IFA에서는 LED TV를, 올해 CES에서는 3D TV를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인터넷과 연동되는 '스마트 TV'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를 선보일 계획으로, 애플의 아이패드와의 기술력도 겨뤄볼 예정이다.

LG전자도 올해 하반기에 유럽 시장에 출시할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7㎜ 두께의 3D(3차원 입체영상) LED TV와 크기가 72인치에 이르는 LED TV 등 초박형ㆍ초대형 TV들이 주력 전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규제가 강한 유럽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냉장고 등 백색 가전 제품들은 절전 기능이 뛰어난 친환경 제품 위주로 출품할 계획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 외에도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세일즈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에서 유럽 시장 매출의 비중은 26%로, 미주(24%)보다도 크며 LG전자도 평판 TV 글로벌 매출의 30%는 유럽에서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사장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신상홍 구주총괄 부사장 등이 IFA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시회에 종종 참석했던 이재용 부사장도 현장에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도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인 강신익 사장과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이 실무진과 함께 현장 마케팅에 나선다.

이외에도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도 직접 전시회장을 방문, 유럽 바이어와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비데와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5개 제품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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