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은 구글이 자사의 자바(JAVA)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자바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자들이 서로 다른 운영체제와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오라클은 자바를 개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자바의 지적재산권도 갖게 됐다.
오라클의 카렌 틸먼 대변인은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이고 직접적이며 반복적으로 자바의 지적 재산건을 침해했다”고 비판하면서 “회사는 이를 복구할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위한 공개 플랫폼으로 구글은 이를 통해 모바일 광고 매출을 늘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판매대수는 지난 2분기에 1060만대에 달했고 운영체제 시장점유율도 종전 1.8%에서 17.2%로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