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중국 시장에 재도전한다

입력 2010-08-13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10일 상장 후 상하이 진출…중국 유력 채널사업자와 합작법인 유력

중국 진출에 한 번 ‘쓴 맛’을 본 현대홈쇼핑이 내달 10일 상장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재도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내달 1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후 풍부한 유동성과 상장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상해지역에 진출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 유력 채널사업자와 합작법인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고위관계자는 최근 상장관련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에 있어 기존 자금 여력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어 상장을 하게 됐다"며 "과거 중국 사업은 인포머셜 형태여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 유력 채널사업자와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3년 국내 홈쇼핑사중 가장 먼저 중국(광저우)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현대홈쇼핑은 광저우의 훙야홈쇼핑 지분 50%를 30억원에 인수했지만 3년만에 철수했다.

이후 2007년 다시 베이징으로 눈을 돌려 베이징CCTV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현지 홈쇼핑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논의를 중단한 이후 중국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현대홈쇼핑이 중국시장에 재도전하면서 상하이를 공략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과거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훙야홈쇼핑의 경우 중국 전역에 걸쳐 유일하게 종일 홈쇼핑 방송을 하는 전문 홈쇼핑 업체로 3개 채널에서 매일 28시간 방송을 내보내긴 했으나 광저우의 소비 시장이 이를 받쳐주지 못한 게 한계로 지적됐다.

하지만 상하이는 사업 지역으로 소비자 경제력이 높기 때문에 초기 실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채널의 안정적인 기반이 없으면 사업의 안전성이 낮기 때문에 합작법인 형태가 유력시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대홈쇼핑은 약 28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중이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에 상장공모자금이 더해지면 중국진출 및 신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안에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아직 정확한 시기와 진출형태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윤상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12.11]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대표이사
정지선, 정지영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관련 안내)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03,000
    • -1.25%
    • 이더리움
    • 4,196,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2.86%
    • 리플
    • 2,655
    • -4.74%
    • 솔라나
    • 176,000
    • -4.66%
    • 에이다
    • 519
    • -5.29%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05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80
    • -3.3%
    • 체인링크
    • 17,690
    • -3.33%
    • 샌드박스
    • 164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