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면류부문 부진으로 2분기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7000원에서 2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음료부분 성장과 스낵 신제품 출시로 인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농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은 4649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20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 성장률이 저조한 이유는 라면부문 매출이 3.2%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삼다수를 필두로 한 음료부문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최근 스낵부문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면류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류의 성수기인 4분기에는 웰빙면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