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멕시코만 사태, 원유공급 위기 불러올 수 있어”

입력 2010-08-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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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후 신규 유전 절반 해저..규제 인한 생산 감소 일 6만 배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태가 원유공급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EA는 “멕시코만 사태로 정부가 심해유전 탐사작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유전 개발이 제한돼 향후 원유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마켓리포트에서 “해저유전은 새로운 석유매장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현재 전 세계 석유의 30%가 해저에서 나오고 오는 2015년에는 새 유전의 절반 가량이 해저유전이 될 것”인데 “특히 해저유전의 대부분은 심해유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EA는 “멕시코만 사태로 개발과 감독 규정이 강화되고 민감한 접경지역은 허가가 연기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다행스럽게 심해유전 개발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국가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석유 개발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한 석유회사의 금융적 책임을 확대하는 법률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소 석유업체들이 심해유전 개발에서 축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IEA는 전했다.

멕시코만 사태로 인한 규제 강화로 잃어버리는 석유 생산량은 올해 하루 6만배럴에 달하고 내년에는 일당 10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IEA는 경고했다.

한편 IEA는 올해 글로벌 석유수요가 하루 8660만배럴에 달하고 내년에는 879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토대로 추정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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