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18조 빚 참여정부 탓이다"

입력 2010-08-09 1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H 노조위장 주장

LH 노조위원장이 부채의 원인을 "과거 참여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 대형 국책사업 때문"이라고 주장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정종화 LH 노조위원장(옛 주공 부문)은 최근 한 노동전문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LH의 재무구조 악화는 사전 구조조정 없이 밀어붙인 옛 주공ㆍ토공의 통합 때문"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기고글에서 "LH의 부채가 118조원, 하루 이자가 100억원에 이르는 것은 참여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혁신도시, 세종시, 산업단지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주공ㆍ토공에 모든 사업부담과 재무위험을 넘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정부는 정치적 효과를 위해 당초 2~3개로 구상된 혁신도시를 10개로 확대하고 토지보상기한까지 일방적으로 못박으며 주공.토공의 재무부담을 극도로 가중시켰지만 양 공사는 정부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억지춘향식으로 모든 짐을 떠안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정치권과 지자체마저 정부의 사업목표를 무조건 완수해야 하는 양 공사의 약점을 파고들며 사업승인을 내주는 조건으로 무리한 도시기반시설이나 수익성 없는 도시재생사업을 덤으로 요구하는 관행을 되풀이했다"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참여정부 5년 사이 양 공사의 부채는 20조원에서 67조원으로 3.35배 급증했다"며 "사업기간이 최소 5~10년 이상 소요되는 건설ㆍ개발사업의 특성상 전 정부의 각종 국책사업 강요로 인한 대량 출혈은 몇년간 계속될 처지에 있다"며 "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73,000
    • -1.65%
    • 이더리움
    • 4,209,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79
    • -3%
    • 솔라나
    • 182,900
    • -4.49%
    • 에이다
    • 546
    • -5.21%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5.38%
    • 체인링크
    • 18,180
    • -5.71%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