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경품 수령을 마다한 사연은?

입력 2010-08-09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처음에는 사기인 줄 알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당첨이 사실인지라 놀란 마음을 진정할 길이 없었죠. 그러나 이런 기분도 잠시뿐, 상품을 받으려면 제세공과금 66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에 답답해지더군요."

지난달 22일 롯데닷컴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에 담긴 내용이다.

9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진행한 경품 행사에서 대구에 사는 김모(44) 씨가 1등으로 뽑혀 10년간 쓸 수 있는 3천만원짜리 주유 상품권을 받게 됐다.

그러나 김 씨는 "팔순 부모가 계시고 다섯 식구를 부양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금이 수천만 원이고 최근에는 부모님 병원비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 제세공과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경품 수령을 망설였다.

이에 롯데닷컴은 경품행사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려는 취지인 점을 고려해 10년치 주유비에서 제세공과금을 뺀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롯데닷컴 마케팅실 정상영 매니저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이고도 솔직한 가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오늘 김 씨에게 당첨금 234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과 S-OIL은 지난 5월, 업무제휴를 통해 주유소에서 쌓은 포인트를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닷컴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결제서비스를 개편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년치 주유비를 걸고 경품행사를 진행했다.

6월30일까지 롯데닷컴에서 S-OIL 보너스 카드의 포인트를 조회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응모가 가능했으며, 3000만원의 10년치 S-OIL 주유권(1등)을 비롯해 삼성 PAVV LED TV(2등), 지펠 마시모주끼 냉장고(3등), 안마의자(4등), 삼성전자 노트북(5등), 하우젠 버블 드럼 세탁기(6등), 올림푸스 PEN(7등), S-OIL 3만원 주유상품권(8등) 등 총 1억원 규모의 경품이 당첨고객에게 제공됐다.


대표이사
Anwar A. Al-Hejazi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6]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6]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25,000
    • -1.77%
    • 이더리움
    • 4,208,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18%
    • 리플
    • 2,776
    • -3.14%
    • 솔라나
    • 182,800
    • -4.59%
    • 에이다
    • 546
    • -5.2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90
    • -5.52%
    • 체인링크
    • 18,190
    • -5.75%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