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DP성장률 8%대로 떨어진다

입력 2010-08-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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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 억제 위한 대출 규제 강화...

중국 경제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다.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체 조사를 통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진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태. 특히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은행감독당국은 4일 은행권에 대해 집값이 60% 하락할 것을 가정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혀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이끌기도 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성장률 둔화는 일단 반가운 상황. 집값 급등을 비롯한 자산 거품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성장률 추이(WSJ)

금융시장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상하이종합지수가 30%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증시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중국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지난달 분기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둔화되고 향후 안정될 것"이라면서 "더블딥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현재 경기둔화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구조적인 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상반기 11%의 성장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9.5%로 예상하고 있다.

WSJ이 1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 경제는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8.4%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기준으로는 10.4%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는 연율 7.9%, 4분기에는 8.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경제는 2011년에는 9%대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는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캐피탈 캐피탈이코노믹스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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