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송도신도시 지분 매각 등 경영정상화 마련

입력 2010-08-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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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경영정상화 결의안 채권단에 통보 이달 4일까지 동의서 받기로

대우자동차판매의 기업분할과 송도신도시 매각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결의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경영정상화 결의안에는 대우차판매의 자동차 판매 부문과 건설 부문의 분할 및 송도신도시 지분을 건설사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경영정상화 결의안을 채권단에게 통보해 이달 4일까지 동의서를 받기로 했지만 몇몇 채권금융기관이 결의안 내용에 대해 검토할 시간을 요청해 최대 9일까지로 연장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9일까지 경영정상화 결의안에 대한 동의서를 받는대로 절차에 따라 회생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정상화 결의안 내용에 따르면 오는 11월 자동차 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의 기업분할하고 자동차 사업부문은 '굿 컴퍼니'로 남아 자동차 판매·정비 중고차 매매 사업 중심으로 재편된다. 자동차 사업부문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새로운 투자자로는 현재 매각과정을 밟고 있는 쌍용차가 유력한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향후 쌍용차의 인수자와 협의과정을 거쳐 대우차판매의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우차판매가 쌍용차의 고급세단과 SUV 등 고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경우 기존 GM대우의 경자동차 판매보다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에 대해서는 '배드 컴퍼니'로 남아 송도신도시를 건설사 컨소시엄에게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송도신도시의 건설사 컨소시엄은 현재 포스코, 롯데, 대우, 두산건설과 대우차판매 건설 부문이 들어간다.

건설부문은 송도신도시 매각대금 1조2000억여원을 갖고 전체 채무의 2조7000억원을 처분하는 작업을 거친다. 부실 사업장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는 할인 분양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우리캐피탈은 향후 판매망과 딜러망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생각에 현재 매각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우리캐피탈의 매각주관사를 대우증권으로 선정해서 현재 실사과정에 들어갔다.

한편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자금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출자전환 규모는 산업은행의 20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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