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프라다, 샤넬 가격 거품도 뺀다"

입력 2010-08-04 08:38 수정 2010-08-04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개 명품브랜드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

이젠 마트에서도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명품수입 전문회사 오르루체코리아와 손잡고 프라다, 샤넬, 구찌, 페라가모 등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을 시중 백화점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대형 할인점 최초 시도다.

이번에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명품은 오르루체코리아가 현지 브랜드 총판과 정식 계약을 맺고 직수입한 정품으로 시중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동일하고 백화점과 동일한 A/S를 제공한다.

취급 브랜드는 프라다, 샤넬, 구찌, 셀린느, 발리, 페라가모, 펜디, 발렌시아가, 마크제이콥스, 입생로랑, 지미추,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크리스챤 디올, 미우미우, 끌로에, 에트로 등 17여가지로 가방 60여점, 지갑, 구두, 벨트 등 잡화 150여 점, 의류 100여 벌 등 총 300여 종의 상품 구색을 마련했다.

주로 고객층이 폭넓고 비교적 유행에 덜 민감한 탑 브랜드와 패션 흐름에 맞춘 세컨드 브랜드를 혼합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고객 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홈플러스측은 설명했다.

특히 가방, 잡화 등은 신상품 70%, 스테디셀러 상품 25%, 이월상품 5% 비중, 의류는 신상품 30%, 이월상품 70% 비중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시중 백화점보다 최대 30% 저렴하다. 이는 직수입을 통해 유통마진을 낮추고 홈플러스가 판매수수료를 시중 백화점보다 20~30%포인트 저렴한 8%로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신상품은 시중보다 10~15% 가량 저렴하고 스테디셀러 상품은 20~30%, 이월상품은 최대 50% 싸다.

시중 백화점에서 460만원 대인 샤넬 빈티지 2.55백은 시중보다 80만원 저렴한 380만원이고 시중 300만원 대인 크리스챤디올 다이아나백은 240만원, 시중 200~300만원 대인 쿠치넬리 의류는 70~100만원 대, 시중 300~400만원 대인 보테가베네타백은 100만원 가량 저렴한 200~300만원 대에 판매된다.

홈플러스 테넌트패션사업본부 전상균 바이어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욱 손쉽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마진을 크게 줄여 가격 거품을 없앴다"며 "오는 9월까지 일산 킨텍스점, 부천상동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을 차례로 오픈하고 내년까지 주요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잠실점 '오르루체 명품관'은 이날 오픈을 기념해 오는 9월 말까지 돌체앤가바나 의류 이월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40,000
    • -1.02%
    • 이더리움
    • 4,27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1.81%
    • 리플
    • 710
    • -1.93%
    • 솔라나
    • 236,200
    • -2.11%
    • 에이다
    • 653
    • -2.68%
    • 이오스
    • 1,094
    • -3.27%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1.74%
    • 체인링크
    • 22,880
    • +1.33%
    • 샌드박스
    • 594
    • -3.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