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6만건보다 더 감소된 것이다.
변동성이 주간 통계보다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5월8일 이후 최저 수준인 45만2000건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450만명보다 많은 456만5000명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회복속도가 여전히 완만하다면서 이는 소비를 제한하고 하반기 경제회복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의 엘렌 젠트너 선임 미국 거시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실업자수 감소추세는 아직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기업들은 설비 투자는 늘리고 있지만 고용은 주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