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백신특수' 지속..2분기매출 14%↑

입력 2010-07-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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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중 최고 성장률..계절독감백신 남미수출 효과

녹십자가 독감백신의 첫 해외수출에 힘입어 올 2분기에 상위제약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에 매출액 1607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211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2009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6.1% 증가했으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10.3%, 12.7% 증가했다.

최근 제약업종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 비교해보면 녹십자의 성장률은 놀랍다. 녹십자보다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위제약사들을 보면 동아제약의 경우 1위 제약사로서 10.11%의 성장을 기록해 체면치레를 했지만 유한양행은 3.1% 성장에 그쳤고 한미약품은 되레 마이너스(-4.5%)를 기록했다.

녹십자측은 내수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약 600만불 규모의 자체 개발 계절독감 백신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 PAHO를 통해 남미로 해외수출되며 해외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것.

녹십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매출액 4475억원(72.9%↑), 영업이익 1099억원(231.8%↑),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043억원(240.2%↑), 당기순이익 814억원(267.3%↑)의 실적을 올려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 관계자는 “R&D 투자확대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체 개발 신제품 조기 출시, 매출확대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해외수출 신규거래선 확대 등으로 업계의 위기를 헤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자체 개발 계절독감 백신이 국내 공급되는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 가세하는 것을 감안할 때 연초 목표했던 연매출 79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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