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나눔경영 눈에 띄네

입력 2010-07-22 16:33 수정 2010-07-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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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불평등 해소가 철학...저소득 학생에 직접 지원도

CJ그룹은 사회공헌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회공헌 재단을 만들었고 또 처음으로 온라인 기부 사이트를 열어, 기부의 투명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평소 나눔 경영에 관심이 높은 이재현 그룹 회장이 기부문화의 투명성을 강조한 때문이다. 그런 이 회장이 최근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기부철학을 밝혀 관심이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1일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사이트 CJ도너스캠프 5주년을 맞아 임직원 자녀와 일반 기부자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기부"라고 밝혔다. 물질을 직접 후원하는 것보다는 물고기를 잡도록 교육하는 것이 진정한 기부라는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난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의 해소가 이 회장의 사회공헌 경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CJ나눔재단은 주식회사 CJ가 운영하는 사회공익재단으로 교육과 식품, 문화 등 3개 부분의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나눔재단의 나눔사업 중 95%를 차지하는 교육나눔을 진행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이 주요 사업이다.

캠프는 기부자가 1000원을 기부하면 나눔재단이 1000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채택해 기부자 사이에 인기가 높아 7월 현재 16만여명의 일반인 기부자가 2160개 공부방에 117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물고기를 잡아서 쥐어 주는 식의 물질 후원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평생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캠프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 자신도 이 캠프를 통해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연봉의 10%를 기부하고 있는데 주로 저소득 가정 학생의 교복 지원 사업과 도서 지원 사업등에 선택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음악·미술 등 각자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역 공부방이 대안학교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재단을 통한 기부 활동 외에도 1년에 2번이상 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특별히 캠프 5주년을 맞아 임직원 가족, 12명의 특별 기부자와 함께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나눔 쿠키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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