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앙드레김 건강악화, 중환자실 입원

입력 2010-07-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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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디자이너 앙드레김(사진)이 건강 악화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김은 21일 서울대학교병원의 내과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정확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까운 지인들은 평소 앓던 대장 관련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앙드레김은 중환자실 내 격리실에서 따로 치료를 받고 있고 21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면회 때 지인 2명이 찾아와 20여 분간 병상을 지키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앙드레 김 선생님이 최근 건강이 악화돼 입원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며 "선생님과 가족들 모두 병환이 외부로 알려지는 걸 꺼리고 있는데 연세가 있어 주위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앙드레김은 1935년생으로 올해 75살로 최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왕성하게 활동해왔지만 올해 들어 건강이 좋지 않아 이러한 대외활동 틈틈이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연 친선 패션쇼 '프리뷰 인 차이나 2010'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 행사 관계자들의 많은 걱정을 샀다.

이후에도 그는 패션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였지만, 악화된 건강으로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돼 그의 패션과 열정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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