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항 정상화.. 방제작업은 지속

입력 2010-07-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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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동원 등 방제작업 총력

송유관 폭발사고로 전면 폐쇄됐던 중국 랴오닝성 다롄항이 사고 4일만에 봉쇄 조치가 해제됐다.

중국 인터넷 언론인 동북신문망은 항구폐쇄의 장기화로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해사국 등 관계기관이 20일(현지시간) 항구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오후 다롄항에서 30만t급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페트로차이나가 소유한 송유관에 원유를 옮기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700mm 송유관이 6차례에 걸쳐 폭발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기름이 항구 주변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정부는 다롄항을 전면 봉쇄 조치한 바 있다.

다롄항은 정상화됐지만 기름 오염 해역은 430㎢로 확대됐다.

다롄 해사국은 방제작업을 위해 34척의 선박과 550명의 인원을 동원하고 기름 분해 기능이 있는 박테리아도 사용하고 있지만 조수와 풍랑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다롄항이 예정보다 앞당겨 정상화됨에 따라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 길이 막혀 비상에 걸렸던 한국 기업들도 시름을 덜게 됐다.

그러나 송유관 폭발 사고로 다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진스탄 앞바다에 기름이 흘러들고 베이징 등 해산물 소비가 많은 주요 도시들이 다례산 해산물 유입을 차단해 어민들이 타격을 입는 등 현지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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