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車 만족도 13년來 처음 외산 앞질러

입력 2010-07-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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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퓨전ㆍGM 카마로 등 미국차 만족도 유럽ㆍ일본차 압도

외제차에 비해 품질이 뒤떨어진다는 불만을 받아왔던 미국 자동차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시장조사전문업체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미국차의 만족도가 외제차를 앞섰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차의 만족도가 유럽과 일본 차를 앞지른 것은 1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JD파워는 이번 조사에서 중형차, 경차 및 픽업 트럭 등 20개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모델을 선정했다.

소형급 BMW '미니쿠퍼' 등 외국차는 개별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모델이 많았지만 전체적 만족도는 제너럴모터(GM), 포드 등 미국차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차는 '토러스', '퓨전', '플렉스', '엑스피디션', '익스플로러'의 5개 차량이 각각의 차량 분류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GM은 'GMC 테라인', '시보레 카마로', '시보레 아발란체'의 3개 모델이 부문별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형 스포츠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GM 시보레의 '카마로'는 성능 및 디자인 부문과 주행, 스타일 부문에서 별 5개로 최고 점수를 얻었다.

▲GM 시보레 카마로(CNN머니매거진)

소형차에서는 BMW '미니쿠퍼'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니쿠퍼'는 성능 및 디자인 부문에서 별 4개를 받았고 주행 부문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BMW 미니 쿠퍼(CNN머니매거진)

고급 세단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 및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대형 고급 세단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가 톱에 오르는 등 고급차에서는 유럽차 만족도가 높았다.

▲BMW 5시리즈(CNN머니매거진)

중형차 부문에서는 포드의 '퓨전'과 GM의 '뷰익 라크로스'가 나란히 1, 2위에 오르면서 미국차가 약진했다.

▲포드 퓨전(CNN머니매거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픽업 트럭 부문에서도 소비자들은 미국차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GMC 테라인', 대형 픽업 트럭 부문에서 'GM 시보레 아발란체'가 각각 1위에 올랐다.

'GMC 테라인'은 안정성 부문에서 별 4개를 받으며 올해 처음 APEAL 순위에 등장했고 '시보레 아발란체'는 포드의 '토러스'와 더불어 JD파워의 올해 신차품질조사(IQS)와 APEAL 순위에 동시 1위에 오르는 모델이 됐다.

▲GM 시보레 아발란체(CNN머니매거진)

미니밴 부문에서는 폴크스바겐의 '루탄'이 안정성 항목에서 별 4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폴크스바겐 루탄(CNN머니매거진)

일본차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초라했다. 준소형차 부문에서 혼다 '피트', 소형 다목적차량 부문에서 닛산 '큐브' 등 2개의 모델만이 부문별 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닛산 큐브(CNN머니매거진)

이번 조사는 지난 2월과 5월 사이에 올해 신차를 구매한 후 3개월이 지난 소비자 총 7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자동차 성능 및 완성도와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해 점수로 환산했다.

세부 평가항목은 ▲차량 외부 및 내부 디자인 ▲적재공간 ▲오디오ㆍ엔터테인먼트ㆍ네비게이션 ▲좌석 ▲냉난방 시스템 ▲운행성능 ▲엔진/변속기 ▲운행시 안전 ▲연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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