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美2개 공장 3일간 가동 중단

입력 2010-07-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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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제어 유닛(ECU) 납품 지연으로 생산 차질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엔진의 핵심부품의 납품 지연 탓에 미국의 2개 완성차 공장 가동을 3일간 중단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닛산은 지난 12일에도 일본 도치기현 도치기공장, 가나가와현 옷파마 공장 후쿠오카현 규슈공장과 닛산차체규슈 등 4곳의 가동을 14일부터 3일간 중단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가동을 중단키로 한 미 공장은 중형 세단 ‘알티마’ 등을 제조하는 미 테네시주 소재 스매너 공장과 픽업트럭 ‘타이탄’ 등을 생산하는 미시시피주의 캔턴 2개 공장이다.

닛산은 15일부터 19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3영업일 동안 조업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며 20일부터는 두 공장 모두 정상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번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

닛산의 잇따른 조업 중단은 히타치제작소에서 조달해온 엔진 부품인 ‘엔진 제어 유닛(ECU)’의 납품이 계속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CU는 엔진 내에서 연료 분사의 양과 타이밍을 조정하는 핵심부품으로 닛산은 일본과 북미에서 ECU의 대부분을 히타치의 오토모티브 시스템스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히타치는 ECU에 반드시 필요한 ‘커스텀 IC(특정 고객을 위한 반도체)’를 해외 대형 반도체 메이커에서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히타치와 닛산은 향후 안정적 조달을 요구하며 스위스의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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