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전지산업전 3일간 열린다

입력 2010-07-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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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동력인 신재생 에너지와 차세대 전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등이 후원하는‘2010 신재생에너지·전지산업전’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B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배터리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격년으로 개최됐으며 지난해 부터‘신재생에너지’분야가 추가되면서 매년 열리는 것으로 주기가 변경됐다.

이러한 개최 주기 변화와 새로운 분야 추가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른 관련분야 관심도 증가, 산업적 시너지 효과 증대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중국 등 7개국 100여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해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1.2차 전지, 슈퍼커패시터,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등 차세대전지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자동차 관련 기기 및 부품, 연료전지 평가장비 등 다양한 기업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에스브이는 연료전지 전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배터리의 전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국리레이는 소형 풍력 조명기인 윈도우쇼와 태양광 추적 시스템을 전시한다.

원아테크는 연료전지 평가장비 및 단채널/다채널 임피던스 분석기 등 신개념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 하나코퍼레이션은 배터리 구입과 유지 보수에 따른 비용 지출의 대안을 제시한다.

전기,전자분야 측정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노바테스트는 솔라시뮬레이터를 통해 태양전지와 태양광인버터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 범우정보기술과 에스티비는 배터리모니터링시스템을 각각 출품한다.

배터리모니터링 시스템은 각각 웹상으로 실시간 감시한 데이터 측정치를 담당자에게 통보하는 방식과 별도의 유지/관리 없이 무선통신장치 부착을 통해 전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기능이다.

2차전지 안정성을 높이고 전지수명과 효율성을 보완해주는 핵심부품 배터리보호회로분야의 선도기업이자 중대형 2차전지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파워로직스도 주목할만 하다.

친환경에너지제품경진대회는 매년 중소기업청이 주최, 한국산학연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기업부분과 대학부분으로 나눠 우수제품을 선발한다.

태양광 시스템 및 구조물, 태양광 발전소, 군사용 휴대용 태양광 등을 연구하는 이멕스는 전시회에 수상작인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선보인다.

비비비솔루텍은 쾌적난방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 할 수 있는 각방 온도 조절기 전문 업체로 에너지 절감을 최소 50% 실현하는 지능형 난방수 자동 절약 시스템을 선보인다.

대학부문에서 수상한 건동대학교 신재생에너지공학과는 술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전분발효 부산물 주박(술 지게미)을 펠릿(pellet) 연료로 전환해 펠릿 보일러에 사용할 연료원 개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 LG화학 등 배터리 제조회사에 양극활물질 및 전구체를 판매하는 에코프로는 용량 및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화물질 제조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쓰리엠은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전해액, 분리막 등 리튬 2차전지의 핵심소재에 대한 꾸준한 기술개발로 전지 업체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전시회가 매회 거듭됨에 따라 제품도 다양해지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참관자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2만8000여 명이 참관했다면 올해는 약 3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이번에는 전기자동차 관련 학과 고등학생, 노인들, 일반 투자자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며 “특히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수혜주로 급부상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 관계사 실무진들의 모습도 보였다.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청자 명단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삼성전기, LG CNS, SK에너지 등 많은 기업들이 신청한 것.

그럼에도 아직 아쉬운 점도 있다는 평가다. 대기업들의 전시회 참석이 여전히 저조한 것. 매번 전시회에 참석했던 라산엔터프라이즈 김갑열 대표는 “지난 전시회보다 참석한 업체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기업들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쉽다”며 “사업 부분을 따지면 연관성 있는 대기업 수도 상당해 해당 실무자들의 방문도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254개 환경, 소비자, 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NGO인 에너지시민연대가 참석해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기업들을 위한 에너지 절약 교육 차원에서 참석을 지원하게 된 것. 에너진시민연대 관계자는 “대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들도 이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우리에게 의뢰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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