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10년채 5일째 하락.. 주가상승으로 수요 후퇴

입력 2010-07-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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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는 5일 연속 하락해 11개월래 최장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재무부가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데다 세계적으로 주가가 상승해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오후 4시 3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7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상승한 3.13%로 6월 2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오른 4.11%로 이 역시 지난달 25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실시된 10년만기 국채 입찰의 낙찰이율은 3.119%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인 3.109%를 웃돌았다. 국채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응찰 배율은 3.09배로 지난 10회의 평균치인 3.03배를 웃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이 차지하는 비율은 41.7%로 과거 10차례의 평균치인 40.7%를 넘어섰다.

프라이머리 딜러(정부공인딜러)를 통하지 않는 직접 입찰 비율은 9.8%로 과거 10차례의 평균치인 12.4%보다 낮아졌다.

전날 실시된 35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입찰의 낙찰이율은 1.05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총 690억달러의 입찰이 실시되는 가운데 14일은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칼 란츠 금리 투자전략가는 “이날 입찰 결과는 장기채 수익률이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과 일치한다”며 “장기채는 안전자산에 대한 피난처로 과도하게 매입된 경향이 있었다. 주식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도 미 국채에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실적 호재가 부각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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