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사채시장 2분기 1990억달러로 전년비 반토막

입력 2010-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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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사채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등급 기업들은 지난 2분기 회사채를 발행해 696억달러를 마련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것은 물론 전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2008년 3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미국 금융개혁까지 맞물려 회사채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마켓워치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버소스디버시파이드본드펀드의 톰 머피 매니저는 "(유럽과 미국) 모두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수익률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금리 스프레드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주 회사채와 국채간 금리차이인 스프레드는 2.09%로 확대됐다. 지난 3월에는 1.63%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회사채와 국채 스프레드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위기 직후에는 6.56%까지 확대된 바 있다.

시장환경이 어려운 상태지만 월마트와 캠벨수프 같은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캠벨수프는 이날 4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밝혔으며 월마트 역시 3차례에 걸쳐 회사채를 매각할 예정이다.

2분기 최대 회사채 발행은 애보트라보라토리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기록했다. 두 회사는 각각 30억달러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전세계적으로는 2분기에 투자등급 기업들이 199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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