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K, 현대건설 품다

입력 2010-07-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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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가 모임서 장자인 MK 인수 합의 ... 현대중공업과 KCC 등 지원 확정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범 현대가의 지원을 받아 현대건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KCC 총수 등은 최근 회동을 갖고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중공업과 KCC는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가 모임에서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일궈낸 현대그룹의 모태 기업인 현대건설은 "장자인 정몽구 회장이 인수하는 것이 맞다"는 데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그동안 "현대건설을 인수하겠다"고 공언해왔으나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의원, 정상영 명예회장은 "정몽헌 회장이 사망한 상황에서 재무 상황이 튼튼하지 않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인수에 3조~4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회의를 갖고 7월 중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하고 현대건설의 매각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매각 공고와 예비입찰자 선정을 거쳐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다음 내년 초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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