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충남 유구천 1급수로 복원 시켰다

입력 2010-06-24 11:00 수정 2010-06-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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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 지역주민 등 1200여명 참석 축하

웅진코웨이가 3급수의 유구천을 6년만에 1급수로 탈바꿈 시켰다.

이 회사는 24일 자사 공장이 위치한 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유구초등학교에서 환경부ㆍ지자체 관계자, 유구지역 주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급수에서 1급수로 다시 태어난 유구천을 축하하고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지는 '유구천 가꾸기 한마음 축제'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 이준원 공주시장, 최 열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해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및 웅진그룹 각 계열사 사장단과 정부기관 및 단체장, 유구지역주민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3년부터 충남 공주권의 3대 하천이자 금강의 제1지류인 유구천 정화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2006년 환경부ㆍ공주시ㆍ환경재단과 함께‘유구천 가꾸기 시범 사업’ 협약을 맺은 후 자연형 하천공원 조성, 환경교육 실시, 친환경 쌀 수매, 자정식물 식재 등 유구천 일대의 환경개선사업을 다양하게 확대ㆍ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06년 3급수였던 유구천의 수질이 2009년 1급수로 개선됐다. 1급수는 유구천에서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아 어죽을 끓여 먹던 1990년대 후반 이후 10년 만의 복원이다.

특히 유구천이 공주 시민의 상수원이자 주변지역 주요 농공업용수로 활용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삶의 터전을 되찾아 준 셈이다.

실제로 유구천에 쏟은 웅진코웨이의 노력은 숫자로도 보여진다. 유구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수 2025명, 봉사활동 1만6200시간, 수거한 농약병과 폐비닐이 1300톤, 유구천과 그 지류에 갈대∙꽃창포 등 7만6061포기의 자연정화 식물 식재 등 지난 6년 간 노력 끝에 1급수 복원 및 생태환경개선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환경부와 공주시도 3년 간 총 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로 조성, 보 개량, 인공습지 조성, 어도 설치 등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웅진코웨이는 환경재단,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유구지역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유구천 탐사단을 운영함으로써 환경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객 가족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유구천 오염원인인 비료, 농약 사용의 감소를 위해 우렁이 농법을 권장하고 이를 통해 재배한 친환경쌀 유구미를 지난 3년 간 전량(80kg 기준 총 1만4579가마) 수매함으로써 농가가 친환경 농법에 대한 믿음을 고수할 있게 지원했다.

이 날 행사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처음에는 임직원의 하천정화활동으로 시작해 점차 수질분석과 생태조사, 환경교육 등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 오늘날 유구천의 변화를 이뤘다"며 "향후 전국의 하천을 살리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도록 ‘유구천 가꾸기’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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