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나홀로 '팔자'..현대차, 집중 매도

입력 2010-06-23 16:06 수정 2010-06-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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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2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235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주택지표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유럽 은행권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리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신용위기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부담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화학, 전기전자, 은행 등을 집중 매도했다. 반면 운수창고, 증권, 의약, 기계, 전기가스 등은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차(444억원)와 SK에너지(211억원), 엔씨소프트(133억원), 삼성전자(123억원), 기아차(9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현대차는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08%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68억원)과 신세계(57억원), 대한항공(57억원), NHN(51억원), 한국전력(49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제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0.19%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이틀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 비금속, 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을 팔아치웠다. 특히 IT종합,IT S/W, IT벤처,인터넷,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방송 등의 매도규모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다음(45억원)과 CJ오쇼핑(29억원), 희림(28억원), 인프라웨어(27억원), 멜파스(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다음은 2분기 실적기대감이 나돌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발목을 잡아 2.89% 하락했다.

반면 메가스터디(8억원)와 모두투어(7억원), 파라다이스(5억원), CJ인터넷(5억원), 하나투어(3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메가스터디는 외국인들의 저가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0.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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