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국적선사 최초 1만TEU 컨테이너선 시대 연다

입력 2010-06-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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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본격 운항...1차선으로 아시아-유럽 항로 투입

한진해운이 국적선사로는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

한진해운은 23일 국적 선사로는 처음으로 1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코리아(HANJIN KOREA)'호의 본격 운항을 알리는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및 김영민 사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 배석용 조선소장 등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이 선박의 출발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선박은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를 약 1만개를 실을 수 있는 축구장 3개 반 규모의 초 대형 선박으로, 7월 초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명명식 스폰서로 나선 최은영 회장은 "1988년 '한진 시애틀호' 명명을 시작으로 이날 '한진코리아'호까지 지난 20여년 동안 총 39척의 선박에 이름을 부여했지만, 오늘은 한진해운과 한국 해운사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이번 1만 TEU 급 대형선 투입으로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코리아호는 초대형 선박에도 불구하고 선속의 조정 등이 용이하고 연료소모량이 적은 최신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한 경제선박으로, 한진해운이 발주한 1만TEU급 5척 중 첫 번째로 인도받는 선박이다. 나머지 2~5차선은 2011년 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날 명명식 인사말에서 김영민 사장은 "한국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한진해운이 1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전 세계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한국 해운사의 새로운 장을 얻었다"며 "한진해운의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 고객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해 세계 시장에서 국가대표 선사로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6000TEU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주력으로 100여 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전 세계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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