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상위성 천리안, 24일 우주로 뜬다

입력 2010-06-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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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오전 6시41분~7시45분께 발사

한국 최초 정지궤도위성 '천리안'이 예정대로 오는 2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우주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천리안 위성이 위성체 연료충전을 마치고 동시 탑재 예정인 아랍샛 5A 위성과 함께 아리안 발사체내에 조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을 탑재한 발사체는 발사전 최종리허설을 거쳐 22일 발사대로 이송돼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41분~7시45분(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41분~7시45분)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은 발사 후 목표 정지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최대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천이궤도, 표류궤도, 목표 정지궤도의 단계를 거친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발사 25분후에 먼저 근지점(250㎞), 원지점(3만5943㎞)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에 진입하고 발사시점부터 약 31분 후에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된다.

발사 후 3시간 뒤에는 태양전지판을 부분전개하고 총 3번의 위성자체엔진을 분사해 타원궤도에서 표류궤도로 상승한 후 고도를 높여 목표 정지궤도인 동경 128.2도에 자리잡게 된다.

정부는 교과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천리안위성 발사관리단을 현지에 파견해 발사준비 상황을 종합점검하고 발사당일 상황관리를 위해 현장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은 통신‧해양‧기상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위성에 탑재한 정지궤도복합위성으로 향후 7년간 동경 128.2도 3만6000Km 상공에서 하루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과 해양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산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천리안위성에 탑재되어 우주인증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으로서 Ka 대역을 이용해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외국의 기상위성으로부터의 정보에 기초해 30분 간격으로 제공되던 기상예보 수준이 통상의 경우 15분 간격, 위험기상의 경우 최소 8분간격의 수준으로 향상돼 국민생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은 교과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 4개 부처가 8년간 공동 개발하고 향후 7년간 공동 운영하는 프로젝트로서 다부처가 협력, 추진해나가는 사례로 꼽힌다.

정부는 기상관측 및 해양관측 등 국가적 수요에 대응해 임무를 연속적으로 수행할 후속위성을 국내주도로 개발하기 위해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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