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위안화 급격한 변동 없을 것”

입력 2010-06-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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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무역제재 움직임’등 논란 커질 듯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 결정 시스템을 관리변동환율제로 변경할 것을 시사한 지 하루만에 급격한 위안화 절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급격한 환율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지금의 달러 페그제에서 관리변동환율제로 바꿀 것을 시사하면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인민은행은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위안화 변동성의 범위를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한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결정하는 척도는 달러뿐 아니라 복수의 무역파트너 국가의 통화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올해 1~5월 총 무역액 중 유럽연합(EU)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찰스 슈머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중국이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끝내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만에 다시 후퇴했다”면서 “무역제재 법안을 입법화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인민은행의 발표에 반발했다.

그는 또 “강한 제재법안이야말로 중국을 변화시키고 불공정한 무역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와 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9%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는 이미 유로화에 대해 올해 16.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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