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주택지표 부진.. 국채가 상승

입력 2010-06-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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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3일만에 상승했다.

5월 미 주택착공 건수가 1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한 데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하락한 3.2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bp 낮아진 0.74%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 때 3.31%로 상승해 지난 4일 이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미 경기회복이 둔화하고 있다는 관측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미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0% 감소한 연율 59만3000건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5.2% 감소보다 크게 악화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이는 0.5%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보다는 낙폭이 둔화됐지만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유로는 2주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스페인 일간 ‘엘 에코노미스타’가 스페인이 2500억유로 규모의 크레디트라인(신용한도)을 제공하는 유동성 공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스페인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미 재무부는 엘 에코노미스타의 보도를 부정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토머스 투치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미 주택지표는 예상보다 실망스러웠다”며 “전망도 악화되고 있어 향후 금리 하락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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