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3, 익어가는 1조 클럽 동시 가입 '꿈'

입력 2010-06-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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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이어 LG패션·코오롱도 올해 매출 1조원 돌파 무난 예상

LG패션과 코오롱이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이들 기업이 가세할 경우 패션업계 매출 1조원 클럽은 제일모직에 이어 총 3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입장에서 매출 1조원 돌파는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 기업 이미지 쇄신에도 큰 힘이 돼 의미가 크다. 특히 패션업계는 매출액 1위 제일모직을 제외하고는 1조 기업이 전무해 올해 패션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6일 LG패션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아웃도어 및 남성복 제품 판매 급증에 힘입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복 라푸마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두점 남성복 판매도 뚜렷이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G패션 관계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16.6% 성장을 일궈 922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략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현재 LG패션의 여성복 및 라푸마 등의 성장세가 50% 이상에 달하고 가두점도 5%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1조원 돌파를 점쳤다.

코오롱도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안좋았던 남성복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아웃도어 매출 역시 꾸준하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캠브리지코오롱은 지난해 매출액 1914억원을 달성,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Fnc코오롱과 합산 총 9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1조 돌파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06년에 처음 1조원 클럽에 진입한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액 1조14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목표를 1조2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빈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라이프 스파일 변화에 따라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의류시장은 1분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며 "가두점 경기회복, 남성 캐릭터부문의 선전, 노후화된 여성브랜드의 부활, 스포츠의류 인기 지속등으로 빅3의 1조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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