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우디 16억달러 발전플랜트 수주

입력 2010-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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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발전용량 1729MW…2013년 3월 완공 예정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7년 수주, 사우디에서 공사 중인 중동 최대‘마라피크(Marafiq)' 발전·담수플랜트.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수에즈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발전용량 1,729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정부의 중장기 발전시설 확충사업 일환으로 사우디 국영전력회사(SEC)가 시행했으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125km 떨어진 두루마지역에서 이달 공사에 착수, 2013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에서 가스 및 스팀터빈, 폐열회수보일러 등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설계부터 제작,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일괄도급방식으로 시공하게 되며 생산된 전력은 사우디 국영전력회사(SEC)를 통해 사우디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사막에 건설돼 가동을 위해서는 다량의 용수가 필요한데 이를 리야드 도심의 생활 폐수를 재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발전소에서 발생한 폐수도 방류 없이 증발시켜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건설된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4월부터 수에즈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수주를 준비해왔으며 유럽, 일본 등 세계 유수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중공업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꾸준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통해 기간산업인 대형 발전공사를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중동 플랜트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UAE 등 중동 지역에서만 총 8개, 100억 달러 규모의 육·해상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 용어설명

가스복합화력발전소 : 천연가스를 연료로 1차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폐열로 다시 스팀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좋은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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