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바일+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2745억 투입

입력 2010-06-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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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LG CNS 등 민간기업 전체 예산 70% 부담

정부가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만 있으면 인터넷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내컴퓨터를 이용하는 시대를 위해 총 2745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모바일과 클라우드컴퓨팅을 연계한 기술개발을 담은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는 인터넷(cloud)기반 컴퓨팅(computing)기술로 인터넷에 가상의 내 컴퓨터 환경을 구축해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동일한 업무 환경을 실현하는 가상데스크탑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것이 골자다.

IT업체들이 사업비의 70% 이상을 부담하는 민간주도형으로 추진된다. IT서비스 업체와 통신사업자인 삼성SDS, LG CNS, KT, SK텔레콤 등 민간기업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에 오는 2013년까지 총 20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센터구축에 지난해 1170억원을 투입했으며 KT는 초기투자비용으로 올해 460억원을 책정했다. 또 LG CNS는 올해와 내년에 자사보유 컴퓨터를 대상으로 서버기반컴퓨팅서비스사업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하고, SK텔레콤도 1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도 가상데스크탑의 국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13년까지 총 7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부대책으로 모바일 산업을 전략 대상으로 선정, 민관 공동으로 모바일 가상 데스크탑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서 서비스까지 가능한 ‘풀 패키지형 연구 R&D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및 기업, PC방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과 모바일, 텔레비전의 통합인 3스크린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퍼스널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사업과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그린PC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 IT 연구센터를 지정해 향후 4년간 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보안, 모바일 오피스 환경의 확산, IT비용 절감 등에 따른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지만 원천기술 부재, 초기 투자비용 과도, 제도적 뒷받침의 미비 등으로 국내 가상데스크탑 시장 활성화가 지연돼 왔다”면서 “이번 인터넷 안의 내 컴퓨터 계획으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만 있으면 인터넷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내컴퓨터를 이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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