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홍보맨이 바빠졌다

입력 2010-06-11 13:12 수정 2010-06-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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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건 '갤럭시S' 홍보에 그룹 및 전자 홍보 임직원 행보 분주

삼성그룹 홍보맨들이 바빠졌다. 아이폰4 대항마이자 삼성전자 20년 역량이 담긴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폰시장 2위라는 성적에 걸맞지 않게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조차 지난해 말 애플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은 '옴니아'란 아성이 무너지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세계 휴대폰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아이폰을 뛰어넘을 킬러 스마트폰이 절실한 상황. 스마트폰 부진을 한번에 뒤집을 카드로 삼성전자가 내세운 제품이 바로 '갤럭시S'다.

이 제품은 출시 전 부터 세계 언론과 블로거의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한껏 높여 왔다. 삼성전자도 이례적으로 갤럭시S에 대한 사전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갤럭시A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갤럭시A에 대한 판매 부진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제품이 공개되기도 전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갤럭시S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갤럭시S 발표회장에서 삼성 홍보맨들의 모습도 더욱 분주했다. 특히 갤럭시S 발표회가 있기 8시간전 애플이 아이폰4를 발표한 터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출시 다음날도 삼성 홍보맨은 적극 행보에 나섰다. 삼성 그룹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을 위해 그룹 기자실에 올라온 삼성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가 DMB도 되고 배터리도 착탈식이다"며 갤럭시S에 대한 장점을 강조했다.

그룹 담당자가 전자와 관련된 부분을 적극 홍보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 홍보임원도 그룹 기자실에 함께 올라와 갤럭시S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이 임원은 아이폰4와 갤럭시S가 같은 날 공개된 것에 대해 "구글 앤디루빈 부사장과 하성민 SKT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이 세명의 시간을 맞추다 보니, 8일과 9일이 나왔는데 9일은 나로호 발사가 예정된 날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다 보니 8일이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S의 정식 출시가 임박해 오고 있다. 이제 삼성 홍보맨들은 더 바빠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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