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엔 대비 8년래 최저.. 디폴트 공포 확산

입력 2010-06-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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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8년래 최저를 경신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동유럽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경제성장 둔화 공포가 재확산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7일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 뉴욕 종가 109.98엔에서 1.3% 하락한 108.5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전날 엔 대비 장중 108.08엔까지 추락하며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일 대비 0.53% 내린 1.1903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1877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 대비 91.24엔에 거래됐다. 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0.72% 오른 셈이다.

헝가리 정부가 지난 4일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지적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는 사흘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헝가리 총리 대변인은 "헝가리 재정적자 문제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나쁜 상태"라면서 "전 정권의 통계 조작 때문에 헝가리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심각하고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까지 발생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은행권의 추가 자산상각 규모를 1950억유로(약 2320억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그레그 깁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외환전략가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유로에 대한 매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시장에는 이미 유럽 국가들의 채무위기와 은행들의 신뢰도 추락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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