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ㆍ엔 8년래 최저.. 헝가리 사태 경계

입력 2010-06-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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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ㆍ엔 환율이 8년 반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남유럽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로 리스크 회피심리가 고조되면서 유로에 대한 무차별 매도가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7일 오전 10시 9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는 엔에 대해 108.46엔으로 2001년 11월 이래 8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도 한 때 1.1889달러로 2006년 3월 이래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카이도쿄증권금융시장부의 니헤이 요우 트레이딩 책임자는 “유로는 헝가리의 디폴트 우려가 새로운 악재로 부상하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며 “당분간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헝가리 정부는 “자국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다”며 “디폴트에 관한 관측이 과장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나타내면서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헝가리 사태가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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