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상반기 히트 상품 ‘휴대폰 케이스’

입력 2010-06-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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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관련상품 매출 두드러져 '눈길'

옥션이 '휴대폰 케이스'를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뽑았다.

휴대폰 액세서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온 스마트폰과 터치폰 열풍으로 관련 성장, 특히 ‘휴대폰 케이스’ 판매가 두드러지며 상반기 동안 옥션에서만 무려 39만3000개가 판매됐다.

실리콘 케이스가 대세를 이루던 예전과 달리 재질이나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졌고 2~3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고가의 가죽케이스가 올해 들어 12만개나 팔려나가기도 했다.

2위는 ‘킬힐’ 열풍을 잠재우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웨지힐 샌들(16만 켤레)’이 차지했다. 밑창과 굽이 연결돼 일명 ‘통굽’이라 불리던 웨지힐은 기존의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한층 세련되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눈길을 끌며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날씨와 관련된 상품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겨울 잦은 폭설에 이어 봄철 이상저온 현상이 계속되는 등 이른바 ‘날씨쇼크’의 영향이 관련 상품들의 매출에 그대로 반영된 것.

올 봄 들어 예년에 비해 비가 자주 내리면서 우산(12만3000개)이 일찌감치 판매량이 급증하며 3위에 올랐다.지난 겨울 동안의 잦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배추값이 크게 오르면서 포장김치(9만5000건, 6위)도 특수를 맞았다.

과일 역시 날씨 탓에 가격이 오르고 당도가 낮아진 국산과일 대신 수입과일이 인기를 끌며 실제로 옥션에서는 수입과일 판매량이 작년 대비 63% 성장, 특히 오렌지(3만5000건, 8위)는 무려 2배 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또 겨울 내내 이어진 영하권의 추운 날씨로 인해 전기히터(6만1000개, 7위) 판매량이 전녀동기 대비 무려 60% 증가, 봄철인 3월까지 판매 성장세가 이어졌다.

제주도여행 상품(2만8000건, 9위)도 30% 가량 늘며 히트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겨울의 잦은 폭설로 호황을 누린 제품으로는 스노우체인(2만개, 10위)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밖에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헤어밴드, 구두 등에까지 번지고 있는 플라워 패턴의 인기로 플라워 원피스(11만장)가 4위에 올랐고 구제역 여파로 인해 수산물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김(10만3000건, 5위)이 히트상품 목록에 올랐다.

옥션 마케팅 사업본부 변광윤 상무는 “올 상반기는 스마트폰의 출시와 더불어 관련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편 겨울에 이어 올 봄까지 이상 기후 현상이 계속되면서 어느 시기보다 날씨가 직간접적으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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