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년층 자살 급증

입력 2010-06-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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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17.6명... 2년연속 최고치

미국 중년층의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45~54세 중년층의 자살률이 2년째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중년층의 자살률은 지난 2007년에 10만명당 17.6명으로 자살률이 제일 높았던 75~84세의 노인층을 누르고 2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인층의 자살률이 16.4으로 그 뒤를 이었고 35~44세의 자살률은 16.3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층 자살률은 지난 2005년 16.3을, 2006년에는 17.2를 기록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자살예방재단(AFSP)의 폴라 클레이튼 박사는 “베이비붐 세대인 미국 중년층의 자살증가는 총기류와 자살 관련 약품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데다 이들의 우울증이 확산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클레이튼 박사는 “자살하는 사람 중 90%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이는 알코올 및 약물 남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DCP는 건강, 직장, 가족 및 경제문제가 자살의 중요 위험요소라고 설명했다.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3배나 높았고 알래스카 원주민과 백인 및 전역군인 등이 자살률이 높고 대개 총기류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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