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미소금융 현주소]④ SK, 4억7천만원 대출 3.36% 그쳐

입력 2010-06-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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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대출액 800만원 ... 대출요건 까다로워 목표액 달성 어려울 듯

저소득·저신용의 금융소외 계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SK미소금융재단이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SK미소금융재단은 고객 컨설팅, 고객 영업장 홍보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는 등 대체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실제 대출 건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본 괘도에 오르기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SK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재단 출범 후 총 59명에게 4억7050만원을 대출했다.1인당 평균 800만원의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SK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출연금 한도내에서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면서 "하지만 대출 기준이 까다로워 실제 대출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의 혜택을 받은 인원이 부족한 만큼 대출규모도 연간 대출 목표금액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SK미소금융재단이 출연한 금액은 연간 200억원씩 10년간 2000억원이다. 이중 운영자금 등을 제외한 연간 대출 목표는 140억원이다. 그러나 출범 6개월이 지난 현재 대출 규모는 4억7050만원으로 집행률이 3.36%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집행률을 높여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SK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미소금융상품 기준 적합성과 자활의지, 자활능력, 사업성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다만 사업자 대출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올해 목표했던 대출금액을 다 채우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SK미소금융재단은 대출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고 있다. 우선 SK미소금융재단은 사회봉사단체의 지원을 받아 고객 컨설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동상담을 통한 찾아가는 서민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의 고객홍보마당을 통한 대출자 영업장 홍보, 홈페이지의 미소금융재단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SK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이 대출고객 영업장을 일일이 순회 방문해 격려를 하는 한편 어려운 점에 대해 직접 상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현재 영등포 대림동에 본점을 두고 인천 남구지점, 울산지점과 제주 서귀포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달내로 대전지역에 추가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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