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中, 北천안함 개입 인정할 듯”

입력 2010-05-28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중국이 천안함 사태 관련 북한의 개입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추측했다.

커트 켐벨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공영라디오방송(NPR)에 출연해 “2차 중미전략경제대화 당시 중국이 북한을 천안함의 배후로 인정하는 쪽으로 미묘하게 입장을 바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 3일간 중국에 머물렀을 때 대부분 중국 관계자들이 천안함 사태의 북한 개입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가 북한의 천안함 사태의 배후라는 것을 아직 인정하기는 힘들지만 조만간 중국이 입장을 바꿀 것이라고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켐벨 차관보는 “중국정부가 한국이 중국의 남북 등거리 외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불편해했다“고 중국의 분위기도 전했다.

한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전 대북정책조정관도 “오는 2012년 중국지도부의 세대교체와 평소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볼 때 중국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중국이 천안함 사태의 북한 개입을 인정할 것”이라 예측했다.

셔먼은 “천안함 사태로 남북교류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성공단이 여전히 가동되는 등 희망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6자회담을 포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23,000
    • +0.63%
    • 이더리움
    • 5,259,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0.69%
    • 리플
    • 732
    • +1.1%
    • 솔라나
    • 230,700
    • +0.74%
    • 에이다
    • 636
    • +1.11%
    • 이오스
    • 1,115
    • -1.41%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53%
    • 체인링크
    • 24,550
    • -1.76%
    • 샌드박스
    • 63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