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안 정유굴착사업 규제 강화

입력 2010-05-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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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를 계기로 연안 정유굴착 사업 규제 강화책을 27일(현지시간) 발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만 사태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짐에 따라 연안 석유시추에 대한 안전규정 강화 및 정부차원의 조사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영국 석유회사 BP가 시추 중인 심해 유전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직후 유전 탐사 허가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안전 및 환경 규제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태양전지 업체 솔린드라를 방문해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멕시코만 기름유출이 끊임 없이 계속되고 있어 대체 에너지 자원 발굴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 대책을 논의한 뒤 "분출구멍을 강력한 시멘트로 틀어막는 방식인 '톱킬' 공법이 성공한다면 원유 유출을 상당량 줄이거나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성공하지 못할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만에서 유출된 기름이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주와 동부 연안까지 퍼지는 등 사태가 진정 조짐을 보이지 않자 28일 루이지애나주를 방문해 석유 유출 사고에 대한 현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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