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中 유로債 매각공포엄습.. 다우 1만선 붕괴

입력 2010-05-27 06:15 수정 2010-05-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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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9%↓, 나스닥 0.68%↓, S&P 0.57%↓

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미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다우지수가 막판 급락해 1만선이 붕괴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9.30포인트(0.69%) 하락한 9974.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포인트(0.68%) 내린 2195.8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7.95로 6.08포인트(0.57%)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내구재 주문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고 미 4월 신규주택판매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에 따른 유로화 하락세가 시장을 냉각시켰다.

이날 유로화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최근 유럽의 금융불안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은 현재 6300억달러 규모의 유로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로화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 1분 현재 달러 대비 전일의 1.2346달러에서 1.2191달러로 하락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밀러 타박 컴퍼니의 피터 부크바르 스트레지스트는 “최근 유로화의 하락세는 심각하다”면서 “유로/달러가 만약 1.22달러선이 붕괴된다면 매도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이라는 호재도 유럽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전월 대비 2.9% 증가한 1939억달러를 기록해 수주액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는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실적은 연율 50만4000채로 전월 대비 14.8% 늘어났다.

한편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올해 4.6%, 내년에 4.5%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1.2%포인트, 0.8%포인트 각각 상향조정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4.06% 급락하고 애플은 0.45% 하락해 애플이 시가총액에서 MS를 누르고 엑손모빌에 이어 시총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애플은 이날 시가총액 2221억2400만달러를 기록했고 MS는 2191억8300만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10대가 주 소비자층인 의류 소매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2분기 실적전망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17% 폭락했다.

미 3대은행인 씨티그룹은 오펜하이머앤코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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