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관계’단절 北에 손해

입력 2010-05-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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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남북관계 단절은 북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남북관계의 전면단절을 선언한 북한의 대남정책결정 기관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비난했다.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남북관계 단절’ 선언은 북한 주민들의 장기적 이익을 해치는 조치라고 정면반박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 전면단절을 선언한 북한의 조치는 이상한 일”이라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가진 나라지만 북한은 국민을 먹여살릴 능력이 없는 실패한 경제를 가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 대응조치는 매우 강력하고 단호한 국제적 대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추가도발을 일으키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북한 지도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독자적 대북조치와 관련해 그는 “경제적 조치와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많다”면서 추가 금융제재 등을 시사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미 정부가 재검토에 들어갔다”면서도 “아직 결과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다”라고 밝혔다.

벤저민 창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은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사실을 밝혀야 하며 더 큰 고립을 자초할 수 있는 위협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 부대변인은 “백악관은 천안함 사태 관련 한국을 분명히 지지한다”고 밝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지지 발표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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