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성장둔화 우려에 9일째 하락...70.04달러

입력 2010-05-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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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9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국가들의 긴축재정이 전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76달러(1.1%) 내린 배럴당 7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7월물 WTI 가격은 9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고 이번주에만 7.2%가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24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1.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독일 의회가 7500억유로 규모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구제금융기금을 최종 승인하고 유럽재무장관 회의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독일 상하 양원은 이날 표결에서 7500억유로 규모의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에 1480억유로를 출자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유로존 각국이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긴축재정을 이행할수록 전 세계 경기회복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석유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주 발표한 미국의 원유와 석유관련 연료의 재고량이 지난 1990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한편 6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2.50달러(1%)나 하락한 온스당 1176.10달러로 거래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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