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오피스텔 청약열기 '후끈'

입력 2010-05-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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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상종가를 치고 있다.

근래에 보기 어려운 청약경쟁이 나타나는가 하면 이른바 '원정 떴다방'까지 등장할 정도다.

강남권역 보금자리 등 일부 아파트 분양시장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1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청약을 받은 부산 서면 더샵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88~163㎡형)은 총 319실 모집에 9889명이 신청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홍보관이 마련된 서면 현장에는 첫날부터 3500여 명의 청약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오랜만에 '청약 줄서기'가 재현됐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비가 내렸지만 첫날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며 청약까지 3~4시간 이상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홍보관 앞에는 서울.수도권에서 원정온 10여팀의 '떴다방'까지 등장해 청약열기를 부추겼다.

대우건설이 지난 11~12일 청약을 받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오피스텔'은 총 89실 모집에 4369명이 신청해 4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소형인 1군(전용면적 41~60㎡) 34실에는 3029명이 몰려 무려 8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군(68~72㎡)은 36대 1, 3군(77~82㎡)은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에 쏠린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난달부터 감지됐다.

지난달 15~16일 한화건설이 분양한 인천 논현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오피스텔은 282실 모집에 2587명이 신청, 평균 9.17대 1의 경쟁률로 전 유형이 마감됐다.

소형일수록 인기가 높다.

전용면적 46㎡형이 11.5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59㎡형은 10.13대 1, 81㎡형은 5.85대 1이었다.

이처럼 오피스텔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은 전용 85㎡ 이하 소형은 바닥난방을 허용해 아파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국토해양부가 오피스텔을 '준주택'에 포함해 확실한 주거상품으로 인정해주면서 투자가치가 높아졌고, 업체들이 분양가를 아파트 이하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사들은 앞으로 오피스텔의 건축기준을 완화한 준주택 활성화 방안이 시행되면 공급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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