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금융계, 그리스 부채상환 능력에 회의적

입력 2010-05-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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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금융계가 그리스의 부채상환 능력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등 주요 금융권이 그리스가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다며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데카방크의 올리히 카터 선임 연구원은 “그리스의 이자비용을 제외한 재정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는 돼야 부채상환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리스의 긴축정책과 낮은 산업경쟁력을 감안하면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경제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최고경영자(CEO)도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가 부채를 다 갚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커만 CEO는 독일 공영방송인 ZDF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재정위기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7500억유로(약1102조원) 규모의 재정안정 매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고 유로존 중앙은행들은 지난 10일부터 국채매입에 착수했다.

아커만은 그리스를 제외한 다른 남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EU의 재정안정 매커니즘을 통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확보했다”면서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이탈리에 비해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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